달마산489m
* 산행일시 : 2017. 4. 8(토)
* 함께한이 : 햇빛 산악회
* 주요사찰 : 미황사
* 주요계곡 :
삼면이 모두 바다에 맞닿아 있는 달마산은 마치 공룡의 등뼈처럼 울퉁불퉁한 기암괴석이 바위병풍처럼 펼쳐진 독특한 풍광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달마산 벼랑 끝에 세워진 도솔암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만한 곳 명소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려 때 중국의 사신이 해남 땅끝으로 와 한 산을 가리켰다. “내가 듣기에 이 나라에 달마산이 있다 하는데 이 산이 그 산인가.” 주민들은 ‘그렇다’ 했다. 사신은 산을 향해 예를 행하고 그 산을 그림으로 그려갔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만 이름만 듣고 멀리 공경할 뿐인데 그대들은 이곳에서 나고 자랐으니 부럽다. 이 산은 참으로 달마대사가 상주할 땅이다.”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하다. 그슥한 숲, 수많은 기암괴석과 수려한 암봉, 푸른 바다가 훤하고, 섬과 섬 사이로 붉게 지는 해넘이. 산행을 마치면 달마가 해남 땅끝으로 왔다는 전설이 아마 진실이 안닐까 생각 된다.
달마산은 우리나라 사찰 가운데 가장 큰 부도밭이 있고 부도에는 게와 물고기 등 우리나라 불교의 해로 유입설을 뒷받침 하는 문양들이 새겨져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특징을 갖고 있다.
도솔봉과 도솔암
우리나라의 수많은 산에서 만난 도솔봉(兜率峰) 숫자만도 아마 수십 개는 될 듯하다.
'도솔'이란 도솔천(兜率天)을 줄여서 말함인데, 석가모니의 모국인 고대 인도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상상의 산인 수미산(須彌山) 꼭대기에서 12만 유순(由旬:인 잇수의 단위, 40리에 해당함.)이 되는 곳에 천계(天界)가 있고, 여기에는 칠보(七寶)로 된 궁전이 있으며 수많은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얘기에서 유래한다.
'도솔(兜率)'이라는 이름으로 미루어 미륵신앙을 바탕으로 창건된 사찰로 여겨지는 달마산 도솔암은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기도 하는데,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패퇴한 왜군이 해상 퇴로가 막히자 달마산으로 퇴각하면서 불을 질러 절이 소실되었다 한다.
그리고, 수백년이 흐른 후 법조 스님과 불자들이 지난 2002년
흙기와와 자재를 져 날라 불과 32일 만에 법당을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다.
'햇살 전각’을 세운 미황사
천년고찰에 든다. 미황사(美黃寺). 소 울음소리가 아름답게 울릴 것 같은 고요한 절, 우전국의 왕 금인(金人)이 점지해준 절. 아침, 금인은 햇살이다. 산등성 너머 와 곱게 내려앉았다. 숲에, 절 마당에 따뜻한 ‘햇살 전각’을 세웠다.
자하루(紫霞樓) 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하늘이 먼저다. 하늘 아래 반듯한 대웅보전이 수더분하게 있다. 대웅전 마당에 서서 둘러본다. 전각 뒤로 펼쳐진 달마산의 우뚝한 기암.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았다. 산과 가람의 어울림, 웅장한 조화가 편안하다.
대웅보전 아래서 놀고 있는 물고기·게·거북이 자라. 대웅보전 4개의 초석에는 바다 속인 것 마냥 헤엄치는 바다생물이 생생하다.
대웅보전에 들어 절 삼배를 올려야 한다. 그것만으로 소원 하나가 이뤄진다 한다. 법당에서 3배를 하면 3000불이며, 법당 밖에서 3배를 하면 3만 배. 절 안에는 일천 부처가 그려진 천불도가 있다. 달마산 희유한 봉우리는 일만 부처에 비유된다. 미황사 사적비문에 일만 부처 얘기가 있다.
달마산은 산악미가 넘치는 산. 들쑥날쑥한 바위꼭대기, 기암절벽을 타고 가야한다. 고려 때 미황사 무외스님이 말한 ‘혹 사자가 찡그리고 하품하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용과 호랑이가 발톱과 이빨을 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는 암벽을 다 거쳐야 한다. 밧줄 잡고 오르고 낭떠러지 위를 걸어야한다
.

























산행코스(8.5Km,4시간) : 미황사-동백숲-달마봉-문바위-떡봉-도솔암-도솔봉-임도-마봉리약수터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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